백낙청 회화록4

Type
Book
ISBN 10
8936483250 
ISBN 13
9788936483258 
Category
인문  [ Browse Items ]
Publication Year
2007 
Publisher
창비, Korea, Republic of 
Pages
574 (153*224 mm) 
Subject
좌담회 
Abstract
한국 사상계의 거장 백낙청(白樂晴) 서울대 명예교수가 1968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참여한 좌담, 대담, 토론, 인터뷰 등을 엮은 회화록(會話錄) , 제 4권이다. 『백낙청 회화록』은 선우휘, 김동리, 리영희, 강만길, 이매뉴얼 월러스틴 등 당대 국내외의 133명의 지성(국내 121인, 해외 12인)들과 나눈 총 88편의 회화들을 3,000여면에 달하는 지면을 통해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민족문학론·분단체제론 등을 통해 우리 시대 현안에 대응하는 굵직굵직한 실천적 이론을 정립해온 백낙청 개인의 사상적 편람이기도 하며 133명의 집단지성의 기록이기도 하다.

제4권은 1997년부터 2004년까지를 다루며, 그 시대 배경이 된 90년대 후반과 세기초에는 회갑과 정년퇴임을 맞은 백낙청 개인에 관심이 모아 전개시켜나가고 있다. 「회갑을 맞은 백낙청 편집인에게 묻는다」는 민족문학론·분단체제론·리얼리즘론을 비롯해 백낙청이 개진해온 이론적 개념들이 가장 잘 정리된 좌담이다. 또한 「영문학연구에서 시민사회의 현안까지」 역시 백낙청의 사상적 면모를 시기적으로 소상하게 일러주는 텍스트라 하겠다. 또한 세기전환기를 맞아 새시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시도하는 자리들이 마련되면서 분단체제가 삶의 여러 국면에서 구체적으로 발현되는 방식에 대한 논의들이 나타난다(「통일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등).

이 회화들에서는 분단체제가 세계체제의 한 하위체제이자 그것의 극복이 궁극적으로 세계체제 극복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이 역설되는데, 세계적 석학 이매뉴얼 월러스틴과의 대담 「21세기의 시련과 역사적 선택」에서는 이러한 분단체제론의 세계사적 의의가 진지하게 토의된다. 2000년 6·15선언 이후 백낙청의 분단체제론은 통일 자체에 대한 발상전환으로서의 ‘국가연합’ 등 복합국가체제에 대한 모색으로 더욱 탄력을 받는다. 또한 분단체제의 위기국면에서 다양한 변혁·개혁 세력의 요구를 수렴하는 중도적인 인식과 실천의 필요성을 개진함으로써 ‘변혁적 중도주의’의 초석을 놓는다

저자: 백낙청(白樂晴, )
1938년 대구광역시 봉덕동 외가에서 태어났다. 대대로 평안북도 정주군 남서면에서 살아온 수원 백씨 집안이었으나, 변호사였던 아버지는 납북되었다. 유년기에 아버지의 납북과 고향 상실이라는 가족사적 배경으로부터 분단의 고통을 일찍부터 체험했으며, 이 체험은 뒷날 민족문학, 분단극복 문학의 정서적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54년 경기고등학교 재학 중 미국 뉴욕의 「헤럴드 트리뷴 Herald Tribune」 지가 주최하는 세계고등학생 토론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되었으며, 1955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해 영문학과 독문학을 공부하였다. 1959년에는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치고 1963년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편집인ㆍ발행인 등을 역임하며 분단현실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다. 서울대 명예교수, 시민방송 RTV 명예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인으로 있다.

1970년대에 세운 백낙청의 민족문학론은 진보적 문학 논의에 끊임없는 동력원이었으나 그만큼 도전과 비판에 시달렸다. 보수주의 지식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1980년대에는 더 급진적인 이론가들로부터 ‘계급문제를 무시한 소시민적 이론가’로 몰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 그의 문학이론은 ‘객관적 진리의 철저한 인식에 더 투철했다’는 관점에서 다시 조명되면서 재평가되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 2 『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민족문학의 새 단계』『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흔들리는 분단체제』『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과 평론선집 『현대문학을 보는 시각』외에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21세기의 한반도 구상』등 다수의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등을 수상했다 
Description
목차

간행의 말

회갑을 맞은 백낙청 편집인에게 묻는다 / 백낙청 백영서 김영희 임규찬
IMF시대 우리의 과제와 세기말의 문명전환 / 백낙청 이미경 정운영 백영서
21세기의 시련과 역사적 선택 / I. 월러스틴 백낙청
세계체제 속의 한국과 미국 / 고은 백낙청
희망의 21세기, 어떻게 맞이할까? / 백낙청 박혜명
시대적 전환을 앞둔 한국문학의 문제들 / 백낙청 방민호
푸른 산맥 저 멀리 / 백낙청 김정호
통일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강만길 김경원 홍윤기 백낙청
2001년을 맞이하며 김동춘 교수와 / 백낙청 김동춘
한반도 분단체제의 정세와 전망 / 백낙청 박순성
한겨레가 만난 사람: 백낙청 시민방송 이사장 / 백낙청 고명섭
한민족의 새로운 모색 / 백낙청 김사인
분단체제 극복 없이 ‘일류국가론’은 환상 / 백낙청 김지영
민족문학운동의 역사와 미래 / 백낙청 하정일
영문학연구에서 시민사회의 현안까지 / 백낙청 설준규 김명환
동북아시대 한국사회의 중?장기 전략과 단기적 과제 / 김석철 박세일 백낙청 성경륭
저력있는 한국, 절망할 필요 없다 / 백낙청 정세용
시민참여 극대화 위해 다각적 작업 추진중 / 백낙청 시민방송
시민이 만든 프로그램 언제나 환영 / 백낙청 손원제
지구화시대의 한국 영문학 / 백낙청 여건종 윤혜준 손혜숙

해설 /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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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소개  
Biblio Notes
백낙청회화록 간행위원회 엮음. 『백낙청 회화록4』. 경기: 창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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